News

새로운 교통 대안 ‘타다’ 앱 유저 데이터 분석

여러분 '타다(TADA)'라는 서비스를 들어보셨나요? '타다'는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로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타다'앱을 통해 카니발 차량을 호출하여 택시처럼 자신의 목적지로 이동이 가능한데요. '타다'의 기사(타다 드라이버)들은 도착지를 확인할 수 없어 승차거부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타다'는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칭찬 후기는 물론 각종 매체에서도 긍정적인 기사들이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해 10월 8일 서비스 시작 당시 300대에 불과했던 카니발 보유대수가 석달만에 2배이상 늘어났다고 하니 수치적으로 그 인기를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인 앱에이프(App Ape)을 활용하여 '타다' 앱의 실제 유저들의 앱 사용 현황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에 활용된 데이터는 안드로이드 데이터 기준입니다. 앱에이프(App Ape) 서비스를 사용하시면 iOS의 앱 스토어 데이터도 함께 확인 가능합니다.

 

'타다' 앱의 주 사용자 층은 남성들!

1

<'타다' 앱의 성별 비율 / 출처 : App Ape>

'타다' 앱의 사용자 성별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남성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설치 사용자의 경우에는 남성이 약 85.8% 여성이 14.2%로 기록되었으며, 활성 사용자는 남성이 91.6%, 여상이 8.4%로 설치 사용자에 비해 더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2

<'타다' 앱의 연령별/성별 비율 / 출처 : App Ape>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연령별로 세분화하여 살펴보았는데요.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 30대 남성이 34.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50대 이상 남성, 40대 남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20대 활성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타다'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은 언제일까요?

 

‘타다’ 앱이 가장 활성화 되는 시간은?

3

<'타다' 앱의 11월 시간대별 앱 활성화 현황 / 출처 : App Ape>

작년 11월 시간대별 앱 활성화 현황을 살펴보니 오전 1시에 가장 높은 수치가 기록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 교통이 종료되는 심야 시간 때에 택시의 대안으로 '타다' 앱을 이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4

<'타다' 앱의 12월 2주차 시간대별 앱 활성화 현황 / 출처 : App Ape>

지난 12월 20일에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 계획에 반발하여 택시 업계의 대규모 파업 이슈가 있기도 했는데요. 12월 3주차(12/17 ~12/23)에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에 '타다' 앱 의 활성화 현황 수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렇게 오전에 활성화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이 택시 파업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동시 소지율이 높은 앱은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앱 'Slack'

5

<'타다' 앱과 동시 소지율이 가장 높은 'Slack' 앱/ 출처 : App Ape>

'타다' 앱과 가장 동시 소지율이 높은 앱은 'Slack' 앱으로 나타났습니다. 'Slack' 앱은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앱인데요. 기업용 메신저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타다' 앱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 위 ‘동시 소지 앱’ 데이터는 ‘Slack’ 앱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이 '타다' 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비율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타다' 앱이 많은 호평을 받으며 성장 가도를 달려야 할 이 시점에 '타다 드라이버'의 부족한 수요에 대한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진상 손님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차 안에서 흡연을 하거나, 가는 도중 차를 세우고 떡볶이, 어묵 등을 사 먹는 등 몰상식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바로가기)

승차 거부 등 일부 불친절한 택시 기사들과 비교되는 친절한 타다 드라이버들의 호평으로 각광받는 서비스가 반대로 진상 손님들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기사와 승객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타다'를 포함한 한국의 교통 서비스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